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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29일
![]() 몇 시 쯤일까요. 가끔가다 꾸는 이상한 꿈. 며칠전에는 땅파는 꿈을 꿨는데, 거의 내 키만큼 파고나니 반짝반짝한 은색의 큼지막한 서류가방이 나왔다.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의 가방이기도 하고.. 열어보니 열 장 정도 되는 서류 한 묶음이 나왔다. 꿈 속에서는 타이틀도 선명하게 보였었는데 기억이 안남. 그 서류가방 밑에는 뭔가 네다섯개 정도 깔려있었는데.. 그 수영장에 띄워놓고 누울 수 있는 기다란 튜브였다. + 나름대로 해석 : 커다란 가방이 갖고 싶다. 수영장 가서 둥둥 떠다니고 싶다. 어젯밤 꿈은 정말 액션 영화스러운 꿈이었다. 1. 변신한건지 코난처럼 약을 먹어서 작아진건지, 나는 대략 10살 정도 되어보이는 꼬마였다. 게다가 외모의 이점을 사용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조직의 간부급 인물이었다. ... 이번에는 상당히 대규모의 작업을 진행중이었다. 이 일을 위해서 어떤 건물에 있는 사람들을 전부 밖으로 내보내야 하는데, 방화를 이용했다. 건물 주변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이상한 장치들을 설치하고- 몸은 분명 무지 작은데 움직임은 닌자. 힘도 셌음.- 거의 모든 준비가 끝났을 무렵, 평소에도 내 작전을 망쳐놓곤 하던 여경찰이 눈에 들어왔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타난 그녀.. (퍽) 그 건물에서 일하는 회사원으로 잠입한듯 했는데, 신경질이 난 본인은 직접 여경찰을 해결하기로 했다. 길을 잃은 것처럼 보여서 도움을 청하려고 말을 걸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콰광 하는 폭발음과 함께 화재경보가 울렸다. 기기이상으로 장치가 벌써 터져버린건가? 하고 어리둥절하는 사이 사람들은 서둘러 건물 밖으로 대피를 하고 나도 여경찰의 손에 이끌려 계단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건 조직이 고용한 암살자. 갑작스러운 최면가스 공격에 정신을 잃으면서, 미행을 눈치채지 못한 본인의 어리석은 실수를 후회하는데, 정신이 들고나자 보이는건 여경찰. 나는 제거하려 했던 인물에게 목숨이 건져지자 난감해졌다. 우리는 아직 건물 내부의 창고 같은 곳에 있었는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눈치챈 여경찰은 나를 여기에 숨겨놓고 상태를 살피러 나가는데... + 나름대로 해석 : 어린아이가 되고 싶다(?) 영화 주인공이 되고 싶다(??) 그나저나 드라마도 아니고 왜 거기서 꿈이 끝나는거야.. 2. 중간에 꾼 꿈이 갑자기 머리에서 사라져버렸다. 하이라이트였는데!!! 3.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한 날. 장소 배경은 중학생 때 살던 동네. 중학생도 고등학생도 아닌것 같은데 달력에는 시험기간이라고 되어있다. 어제 시험을 모종의 이유로 빠졌기 때문에, 마지막 날인 오늘은 꼭 시험을 보러 가야한다. 과목은 2가지. 집을 나설 채비를 마치고 학교로 가는길.. 싸늘한 바람이 불어대고 하늘은 점점 시커멓게 변해간다. 학교에 도착해서 정해진 교실로 향하는데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린다. 수험생들이 하는 대화를 들어보니 두 번째 시험을 치르려면 스케치북 키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사전에 통보가 있었다는데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어서 지금 난리가 났다는 것이다. 시험 시작 시간은 앞으로 10분. 나는 담당과목 선생님(-_)을 찾아서 1층을 갔다. 그곳에는 험상궂은 인상의 교복입은 중학생들이 무더기로 모여서 벌을 받는 중이었다. 선생님은 그 중 한 명에게 설교를 하는 중이었는데, 내가 말을 걸기도 전에 나를 줄 맨끝으로 밀어버렸다. 황당해하는 사이 시간은 계속 가고, 결국 억지로 시험 이야기를 꺼냈는데 전혀 말이 안통한다. 교문을 통해 키트를 사오는 몇몇 수험생들이 보이고 초초해진 나는 그냥 달리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문구점까지는 걸어서 대략 10분 안팍 거리. 뛰면 10분 안에 돌아올 수 있을거라 생각한 나는 전력을 다해 뛰었다. 문구점으로 향하는 길, 이미 키트를 확보하고 돌아오던 수험생들이 짓궂은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하늘은 더더욱 짓궂은 천둥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문구점에 다가가자 앞에서 오락을 하고 있던 남자아이 둘이서 내 발을 걸려는 것이 보여 가볍게 피해주고 문구점으로 들이닥쳤다. 인상좋아 보이는 아저씨가 키트를 카운터에 쌓아놓은게 보여 서둘러 하나를 사가려는데 아저씨가 잠시만 기다리라면서 시간을 끈다. 나는 대충 분홍색 손잡이에 백설공주-_- 그림이 슬쩍 보이는 스케치북 키트를 달라고 했다. 아저씨는 고개를 설설 저으면서 영수증을 손으로 쓰고 있었다. 나는 필요없으니 얼마냐고 물었고 아저씨는 대답을 안했다. 나는 대충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카운터에 올려놓고 다시 뛰기 시작했다. 밖에는 예상되었던 비가 쏟아붓고 있었다. 빗속을 힘겹게, 하지만 느리지는 않게 달려 교문 앞에 도착하려는데 경비원 아저씨가 교문을 닫으려는 것이 보였다. 나는 잠깐만요! 라고 외치며 더 빨리 달리려 했지만 야속하게 빗물에 미끄러지는 발.. 겨우겨우 교문을 통과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니 시계는 시험시간 30초 전을 가르키고, 올라가야 하는 계단이 까마득히 보였다. + 나름대로 해석 : 이 꿈 꾸다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잠에서 깼다. 주말이라 푹 자고 싶었는데 꿈 속에서 계속 뛰어댔더니 오히려 몸이 쑤셨다. 이제 이런 꿈은 그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