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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9월 02일
[영화] 피구의 제왕 Dodge ball : True underdog story
Charlie님 이글루에서 트랙백 합니다. 위의 포스팅을 보고나니 뭔가 주절주절 하고 싶어졌다. + 빈스 본씨가 나오는 영화는 딱 세 개를 봤다. Dodgeball, The Wedding Crashers, 그리고 Mr. & Mrs. Smith (...) 피구의 제왕이 그 중 가장 재미있는 영화였다. 일반적으로 중고등학교 체육시간 주 시간 때우기 항목인 피구. 나는 작은 몸집과 날렵한 움직임(-_-) 으로 최후의 3인 정도로 항상 남곤 했다. 물론 공격력 제로이기 때문에 외야에서 공격하는 우리 팀원들이 공을 잡게 되면 그제서야 한숨 놓았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냥 피구와는 달리, 남녀공학에 다녔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플레이 해보았을 보디가드 피구. 룰: 남녀 수를 맞춰 팀을 짠다. 공격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방어 시에는 동성이 던진 볼만 막을 수 있다. 고로 남자가 던진 볼은 남자가 막고 여자가 던진 볼은 여자가 막는다. 라는 룰인데.. 막고 튕겨나가도 죽지 않는다. 그래도 여간해서는 여자애들이 던진 볼 맞고 남자애들이 죽진 않는다 =_= (가끔 괴물같은 여자애들 있긴 있지...) 진팀은 뒷정리, 그 주 교실 청소, 기타등등의 벌칙이 있으므로 다들 열심히 한다. 여기서 남학생들은 상당히 곤란해지는데, 여학생들을 향해 정말로 공을 세게 던졌다가 정말로 세게 누군가를 때려버리게 되면 바로 번쩍거리는 눈총을 받게 된다. 난 딱 한 번 제대로 공을 맞아 본 적이 있다. 중3 때 였는데, 날 맞춘 녀석 이름도 기억하고 있다. (슥슥) 아무튼, 이 게임에서는 좋은 파트너를 만나는게 중요하다. 요즘 중학생들은 안그러겠지만, 그 때만 해도 다들 수줍수줍 부끄부끄. 그래서 키 순서대로 줄을 세운 다음 옆에 있는 사람이 파트너~ 이거 의외로 상식적인 방법. (두 팀을 어떻게 나눴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 파트너를 정하고나면, 흙먼지 날리는 운동장에서의 로망스도 가능하다. (정말?) 지금 누가 나더러 피구를 하라고 그러면, 노노노노 하고 도망갈 것이다. 난 원래 공이 무섭다니까. 공이 무서운 이유는 수십번 이야기하고 다녔으므로 이제 그만~ + 피구의 제왕 (이 제목 정말..) 보면서 기억에 남았던 장면. 피터 : 우리에게는 5만 달러가 필요해.. 좋은 생각 없어? .... 어쩌라구. |